농협중앙회가 2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정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회장 등 연합단체 소속 29개 농업인단체장이 참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비전과 ‘4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희망 농업·행복 농촌 구현을 위한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또 농촌소멸 대응과 농가소득 증진 등 농업·농촌 당면 현안에 대한 농업인 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 단체장들은 수확기 쌀값 안정과 자조금 도입, 군 급식 수의계약 유지, 농작물재해보장보험 보장 확대, 유통비용 절감 등에 농협의 역할 확대와 상호 공조를 주문했다. 단체장들의 목소리는 대체로 산지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한 농협의 지원 확대로 모아졌다. 강 회장은 "농협은 쌀값 안정을 위한 벼 매입 자금 지원 확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인력 중개센터 활성화 등 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농업·농촌의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농업인 단체와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요구불예금 및 기업자금 증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여신 또한 전월의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가계대출 감소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줄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5조 6725억 원 증가했다. 지난 1월 감소했던 수신은 2월 다시 증가로 돌아선 뒤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잔액은 644조 1675억 원으로 전국의 12.6%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4조 5473억 원 늘며 전월(3조 9487억 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요구불예금은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인해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1조 4000억 원 증가했으나, 지자체 예산 집행으로 공금예금은 줄었다. 4월 배당금 지금을 위한 기업자금 예치 움직임으로 기업자유예금이 늘면서 저축성 예금도 2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시장성수신(2000억 원)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1조 1252억 원 늘며 전월(8674억 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호금융 수신이 1조 9000억 원 늘며 전
KB금융그룹이 다음 달 1일까지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의 12개국 직원 84명을 국내로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직원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29일 KB금융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직원 초청행사’는 각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을 국내로 초청해 KB인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우고 KB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인니, 미얀마, 싱가포르 등에서 직원들을 초청해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 ‘계열사 주최 간담회’,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각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같은 주요 분야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28일 열린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KB금융의 글로벌 부문 경영전략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디지털 대전환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KB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NH농협은행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27일 이석용 농협은행장과 최원목 신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보와 '미래성장 유망기업 및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성장분야 및 ESG경영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이다. 농협은행은 총 140억 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6000억 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기업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ESG 경영 역량 보유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 고용창출기업 등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0.2%포인트(p)의 보증료 차감혜택을 제공하며, 더불어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으로 0.5%p의 보증료를 2년간 지원한다. 농협은행도 협약보증 대상기업의 거래현황에 따라 최대 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성장산업 진출을 돕고 금융지원을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신한투자증권이 다가올 사옥 이전을 맞아 임직원들의 추억을 공유하는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사옥 사진전을 개최한다. 2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옥을 이전하면서 직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사옥에서의 출발을 기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진전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 가지 주제로 이루어졌다. 과거 테마에서는 사옥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접수해 전시했다. 접수한 약 200여 장의 사진이 1층 로비 대형 화면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시된다. 현재와 미래 테마에서는 인생네컷 부스를 통해 즉석해서 사진을 담을 수 있다. ‘현재‘부스에서는 신한투자증권타워를 배경으로, ‘미래’부스에서는 여의도 TP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사진전을 통해 접수된 사진은 미래세대를 위한 기록으로 남겨질 예정이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0일까지 신사옥 회의실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사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적인 회의실 이름을 통한 개방적인 아이디어 도출, 소속감 제공, 회사 핵심가치 반영 전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IBK기업은행이 경기도, 경기도 일자리재단,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2024 경기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2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에서는 전략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취업준비생 컨설팅을 위한 내일설계관,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 취업지원 부대행사 등도 열린다. 내일설계관에서는 전략산업 현직자 멘토링, 자소서·면접 컨설팅, 해외취업 및 외국인유학생(경기대 외 20개 대학교) 취업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현직자 멘토링을 위해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취업준비 노하우를 전한다.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에서는 AI면접과 인성검사 및 반도체 공정과정을 VR/AR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직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지원 부대행사로는 전략산업을 주제로 한 취업 골든벨, 중소기업 취업자로 자산형성에 성공한 인플루언서의 희망콘서트,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박람회가 우수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전략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연결
금융당국이 고금리·고물가에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민·자영업자 지원방안 마련 TF’ 1차 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자금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TF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TF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민·자영업자의 경제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저출생·고령화, 소득 양극화 등 근본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금융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문제인식도 작용했다. 실제 가계 실질소득은 지난해 2분기 3.9% 줄어들며 17년 만에 최대폭으로 쪼그라들었고, 올 1분기에는 1.6% 감소해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폐업률이 9.5%로, 폐업자 수가 91만 1000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자영업자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TF는 앞으로 3~4차례 회의를 통해 서민·자영업자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서민의 경제여건에 대한 심층적인(in-depth) 분석을 바탕으로 애로를 겪는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기준금리(연 3.5%) 수준에 머무르면서 사실상 연 9%의 금리가 제공되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매력도가 높아졌다. 특히 최근 가입 장벽으로 지목됐던 5년 만기 또한 완화되면서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은행의 35개 정기예금(12개월 만기) 중 최고금리가 4%를 넘는 상품은 1개 뿐이다. 유일하게 최고금리가 4% 이상인 'DGB함께예금'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지난 20일부터 1조 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3.7%로 ▲대구은행 주택청약상품 보유 ▲'DGB함께적금' 동시 가입 및 만기 보유 ▲오픈뱅킹서비스에 타행 계좌 등록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고 4.15%의 금리가 제공된다. 이는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오르지 않고 있어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AAA·5년물) 평균금리는 3.768%로 전년 동월(4.046%) 대비 0.278%포인트(p) 낮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차례 동결하고,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개인투자자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강행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자본시장을 시장의 눈높이 이상으로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시장의 올바른 조세체계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자는 그 이익을 향유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세제측면에서의 논의도 필요하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투세와 관련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치밀한 진단 없이 과거 기준대로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우리 자본시장의 버팀목이 되는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우려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수 차례 금투세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금투세 도입이 국내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충되는데다 개인 주식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부자 과세'라고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금투세 폐지와 함께 이사의 충실의무
흥국화재가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자도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개발했다. 28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해당 특약은 이달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에 최초로 탑재됐다. 알츠하이머 등 중증치매 진단을 받은 후 산정특례 대상으로 신규 등록될 경우,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내지 않는 기간에도 보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권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민생안정특약은 ▲실직(실업급여 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소득단절이 발생할 경우, 1년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흥국화재도 지난 4월 '흥Good 모두 담은 123치매보험'과 '흥Good 내일이 든든한 간편간병치매보험' 등 치매∙간병 보험에 이 제도성 특약을 반영한 바 있다. 이번 '여성MZ보험'에서는 ‘3대 중대질병’이 납입 ‘면제’ 사유로 들어갔다.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을 경우, 남아있는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실직과 출산∙육아휴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납입 ’유예’ 사유에 해당한다. '여성MZ보험'은 갑상선암, 유방암, 난소